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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0%로 0.2%포인트 낮아졌고, 5년 후 전망도 2.6%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세 지표 모두 미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연 2%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해방의 날’을 선언하며 관세 압박을 일부 완화한 이후 소비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모든 수입품에 일괄 10%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수십 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 간 협상 유예기간을 두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셋 위원장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 4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관세 수입은 증가했지만 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월 기준 2.1%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2.5%였다.
이번 뉴욕 연준 조사에서는 대부분 품목의 물가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식료품 가격만은 예외적으로 상승 전망이 확대됐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식료품 가격이 5.5%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휘발유 가격 상승률 전망은 2.7%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의료비, 대학 등록금, 임대료 등의 물가 상승 기대치도 전월 대비 낮아졌다.
고용과 금융 관련 기대도 개선됐다. 향후 1년 내 실직 가능성을 우려하는 비율은 14.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감소했으며, 3개월 내 최소 부채 상환 실패 가능성은 13.4%로 집계돼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응답이 늘어, 1년 뒤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36.3%로 0.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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