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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기말고사 시험문제 출제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글과 함께 셀카를 찍어 올렸다가 사진 배경에 문제지 일부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SNS 계정이 비공개여서 재학생들이 문제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 보고 당시 출제한 문제들로 지난 3일 해당 과목 기말고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시험 이후 문제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학교 측은 문제가 되는 과목을 수강하는 고등학교 3학년 39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재시험을 진행했다.
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이번 시험문제 유출이 고의가 아닌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해당 학교 교감은 “A교사가 시험문제 출제를 마치고 부주의하게 SNS에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매체와의 통화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