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넷플릭스(NFLX)가 23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총 88억 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LSEG 예상치인 87억 2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1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2.22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총 가입자수가 2억 6080만명을 기록해, 예상치인 2억 5600만명을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광고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비밀번호 공유 단속 정책 등을 통해 성장폭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나, 서비스 가입자 수는 신기록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실적이 감소하는 기업들을 통합하는 것은 논리적인 결정일 것이겠지만 자사는 자산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가적인 M&A가 경쟁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진 않으리라 전망했다.
또,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콘텐츠 지출을 줄이지 않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7% 급등해 527.2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