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국 수출입물가는 하락해 홍해 사태 영향이 미미했다는 평가다. 국제유가는 중동 분쟁이 원유 생산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 속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의 첫 무대가 개막한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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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이 15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의 날’로 휴장.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은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로,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
◇ 유럽증시, 매파적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
-유럽중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에 약세 마감.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부양조치가 나오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
-연내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고성 발언 영향에 독일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2%를 기록하는 등 유럽 주요 국가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유로화는 강보합 등락.
◇ 작년 12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홍해 문제 영향 미미”
-지난해 12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수입 물가가 나란히 하락.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2.46으로, 11월(134.75)보다 1.7% 하락.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오른 뒤 11월(-4.4%)부터 하락 전환.
◇ 국제유가, 중동 위기에도 소폭 하락
-15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4센트(0.2%)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로 마감.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 휴일로 인해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중동 분쟁이 원유 생산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지난주 2%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고 외신은 설명.
◇ 삼성가 세 모녀, 블록딜 이후에도 여성 주식보유 1∼3위
-삼성가(家) 세 모녀가 최근 상속세 납부액 마련을 위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여성 중 주식평가액 최상위를 유지.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1975억원으로 지난해 1월12일(24조1275억원)보다 약 0.3% 증가.
◇ 미국 공화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 곧 시작
-미국 야당인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의 첫 무대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한국시간 16일 오전 10시) 개막.
-인구 320만인 아이오와 주 전역의 학교, 교회,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1600여 개 코커스 장소에 모인 공화당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등 후보에게 각자 한 표를 행사.
◇ 이낙연 추진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내달초 창당 목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채택,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등이 진행. 앞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등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동참을 선언.
◇ 이란 혁명수비대 “이라크 아르빌 反이란 테러단체 공격”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아르빌에 있는 “반이란 테러리스트 그룹의 스파이 센터들과 모임들”을 공격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AFP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아르빌에 있는 “테러리스트 그룹”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아르빌 공항은 항공 교통을 중단.
◇ 김정은 “헌법에 ‘대한민국 제1적대국·불변의 주적’ 명기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헌법에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햐.
-김 위원장은 15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
-그는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 주권행사 영역을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 갈루치 “올해 핵전쟁 가능성도 염두둬야…北과 관계 정상화해야”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비핵화를 대북정책 뒷순위로 두고 북한과 관계 정상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과거 북핵 협상을 했던 미국 전문가가 주장.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명예교수는 최근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에서 “2024년 동북아시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최소한 염두에는 둬야 한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