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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장관은 칠레 정부 관계자와 만나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와 FTA에 기반한 경제협력 확대,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한국 기업 현지 진출 방안,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연합(CFA) 등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도 개최한다. 산업부 장관이 칠레를 찾는 건 2015년 4월 이후 8년 반만이다.
방 장관은 칠레에 이어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찾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미 북중남미를 아우르는 카리브해의 섬나라다. 인구 130만의 소국이지만 석유·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해 중남미 기준으론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카리브해 섬 국가 연합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 7월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찾은 바 있다. 역시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하기 위한 행보다. 산업부 장관이 이곳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 장관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도 역시 정부 관계자에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교역·투자 확대와 산업·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카리브 지역과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체결과 이를 통한 구체적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