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승인될까…비트코인 3만 달러대 안착 ‘기대감’

김정유 기자I 2023.10.21 09:42:27

21일 오전 9시30분 비트코인 2만9691달러
전일대비 3.4% 올라, 이더리움도 2.5% 상승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 기대감 반영

자료=코인마켓캡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9691.45달러로 전일대비 3.46% 올랐다. 최근 7일간으로는 무려 10.50%나 상승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전일대비 2.55% 오른 1605.75달러, 바이낸스코인(BNB)는 0.63% 상승한 212.52달러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3만 달러대를 넘었지만 다시 2만9000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위축, 물가 불안, 지정학적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가격 흐름이 주춤했지만,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미 SEC의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실제 JP모건도 최근 보고서를 내고 “향후 수개월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 같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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