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에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7%였던 하이브리드 지식 근로자 점유율은 올해 2%포인트 증가해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완전 원격 근로자 비율은 9%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올해 지식 근로자의 51%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20%가 완전 원격 근무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이브리드 근무 추세가 다른 국가보다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주 1회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하이브리드 근로자, 재택근무만 실시하면 완전 원격 근로자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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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모든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완전 원격 근무 비율이 증가했지만, 매력을 느끼는 정도는 국가별로 크게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고용주들은 직원들을 사무실로 전면 복귀시키기 위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일본의 완전 원격·하이브리드 지식 근로자는 올해 전체 인력의 29%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면 상호 작용을 선호하는 유럽에선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완전 원격·하이브리드 지식 근로자가 올해 전체 인력의 49%를 차지할 전망이며, 영국의 경우 문화와 수직적 산업 구성 등을 고려할 때 같은 기간 완전 원격·하이브리드 지식 근로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과 영국의 완전 원격·하이브리드 지식 근로자 수는 각각 전체 인력의 71%, 67%에 달할 전망이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트스튼 “하이브리드는 더 이상 직원을 혜택이 아니라 직원들의 요구사항으로 자리잡았다”며 “많은 직원들이 지난해 부분적으로 사무실에 복귀하기 시작했지만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은 올해뿐 아니라 이후에도 주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용주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근로자에게 맞는 인간 중심의 업무 설계(Human-centric work design)를 구현하고 있다”며 “유연성, 의도적인 협업, 공감 등을 기반으로 한 관리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