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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4개 기업이 관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국산 부품을 동남아 국가로 보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BYD홍콩(캄보디아), 캐나다 솔라(태국), 트리나(태국), 비나 솔라(베트남) 등 4개다.
상무부는 최근 몇 달 동안 태양광 전지와 모듈을 생산하는 8개 주요 기업을 조사해왔다. 해당 기업들은 중국산 부품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가공해 미국으로 수출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산 태양광 전지와 모듈에 부과하는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피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사업 부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상무부는 한화에 대해선 우회 수출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의혹에서 벗어난 기업들은 추가 조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상무부는 향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에 대해 소재 상당량이 중국 외부에서 들어온다는 인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예비 조사 결과다. 상무부는 향후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검토를 통해 내년 5월 1일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