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3조5356억원, 27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0.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출혈 경쟁을 지양하는 업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마케팅 비용 안정화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3분기 5G 가입자 수는 573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5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파른 사물지능통신(M2M) 비중 상승세가 이어지며 발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기업인프라 부문 수주 일부가 다음 분기로 밀리면서 3분기 매출 증가율은 2% 내외로 전망하나 4분기에 증가율을 높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향후 성장 전략의 구체화와 성과의 달성 수준 등에도 주목했다.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U+3.0 시대’를 선언하며 비통신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이에 2027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4대 플랫폼은 통신 기반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놀이, 성장 케어, 웹 3.0 플랫폼을 가리킨다.
그는 “기존 통신 사업과의 높은 연계성과 7월 출시한 구독 플랫폼 ‘유독’ 등 구독, 루틴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사업 영역 확장 추세를 감안할 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가장 먼저 입지를 키워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반기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에 대한 부담,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으로 감익하며 경쟁사 대비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하반기에는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본업의 이익 개선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