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온실가스 감축·탈플라스틱 정책 다각도 추진"

박기주 기자I 2022.06.05 14:05:55

환경의날 기념 메시지
한강변 쓰레기 줍기 행사 일정, 北 미사일 도발에 취소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온실가스 감축 및 탈플라스틱 정책 추진을 시사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특히 올해는 유엔이 세계 환경의 날을 지정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구촌의 일원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으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탈플라스틱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환경문제는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말을 우리 모두 되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생각은 지구적으로, 실천은 지역적으로 (Thinking is global, practice is local)’는 1992년 리우환경회의 이후 유엔이 지속 전개하고 있는 환경캠페인 슬로건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서울시가 환경의 날을 맞자 주최하는 한강변 쓰레기 줍기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일정을 취소하고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했다.

윤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 NSC(국가안보회의) 상임위 회의 후 김 실장 등으로부터 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번 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지적하며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