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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전날에 이어 둘째날인 이날 한미 정상회담과 국빈 환영 만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환대하는 인사 차원의 대면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 일정에는 질 바이든 여사가 동행하지 않은 관계로 김 여사의 공식 외교무대 `데뷔전`도 사실상 미뤄졌다. `상호주의`가 중시되는 외교 관례상, 김 여사 또한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김 여사가 잠시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환영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영 만찬에는 양국 정상을 비롯해 정·재계, 문화·체육계 인사들이 폭넓게 참석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환영 만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이종섭 국방부·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이날 임명된 한덕수 국무총리도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한편, 김 여사는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 관람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