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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시청 도시재생국장과 국토부 사고조사관, 현대산업개발 시공사 등 관계자 10여 명은 회의를 열고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진단에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안전 담당, 공사 담당, 구조설계사, 구조기술사, 크레인 전문가 등 7~8명을 투입해 진행한다.
소방당국은 전날 사고로 실종된 작업자 6명을 찾기 위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의 지지대가 망가져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수색을 중단했다.
실종된 이들은 사고가 발생한 공사장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 6명을 제외하고 22개 업체 소속 388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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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조사하는 한편, 작업계획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장 감식은 안전진단이 마무리된 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는 지난 2019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11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39층 8개 동에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등 847가구 규모다.
붕괴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46분께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20)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작업자 6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고 현장 1층 컨테이너 안에 있던 2명을 구조됐으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 대도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