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연계처리 방식으로 오염원 유입 원천 차단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상수원보호구역인 남양주 조안면에 신기술을 도입, 오염원을 차단하는 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섰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조안면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연계처리 관로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 준공식.(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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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 한강유역환경청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에 착공했으며 △17.1㎞ 오수관로 신설 △펌프장 8개소 및 중계펌프장 3개소 신설·개량 등 사업을 올해 9월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 유입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조안면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 내 소규모 하수처리장에서 대형 처리장인 지금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해 하수 오염원을 사전 차단하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다는 점이다.
|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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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시장은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46년간 특별한 희생을 겪어온 조안면 지역에는 합리적 규제 개선과 정당한 보상이 절실하다”며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을 완벽히 차단하고 수도권 주민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상수원보호구역의 하수도 정책 다변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