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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6% 상승 마감해 지난 8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만5625)에 근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4%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해졌다. 나스닥 지수 역시 0.71% 올랐다.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 것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지속, 공급망 문제 등 부정적 이슈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금융데이터 기업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전문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가 종가 기준으로 연 고점을 경신하는 등의 소식에 미 국채 금리는 1.6%대로 올라섰지만, 미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확장과 원자재 통화 상승에 밀리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대비 0.042%포인트 오른 1.63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17포인트 하락한 93.79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최고치 근접 등 글로벌 위험선호가 이어지면서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사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1500억원 가량 사들였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0.74% 가량 상승한 3029.04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수급측면에서는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 대응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환율은 NDF가 하락을 따라 하락 출발한 뒤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낙폭을 키우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이 하단을 떠받치면서 1170원 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