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로는 대부분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여줬다. 한국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81억원, 유럽은 43% 늘어난 54억원, 중국이 208% 늘어난 32억원 등으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다만 중동 지역의 경우 16% 가량 줄어들어 1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로조의 호실적은 결국 수출이 이끌어주는 모양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알콘향 2분기 수출액은 13억원으로, 알콘이 제시한 보수적인 연간 물량 1000만달러와 더불어 아시아 7개국 수출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는 보다 더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한 국면”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영업이익률 역시 24.5%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5%포인트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원데이 렌즈와 뷰티 렌즈 등의 비중이 늘어나고, 보수적인 재고 평가로 원가율이 높아졌지만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효율화 등으로 이에 높은 이익률을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밝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올해 인터로조의 예상 매출액은 1141억원, 영업이익은 28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9.3%, 85.6·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렌즈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일본 등의 매출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단기 및 중장기를 기준으로도 분기별 빠른 실적 확장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