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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40개사를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31.4%만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대기업의 경우 10곳 중 7곳(67.1%)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23.9%만이 면접비를 지급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가 컸다.
면접비 지급 금액은 평균 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구직자의 면접 1회당 평균 지출 비용인 5만원(지난해 조사)에 비하면 부족한 금액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대면 면접에서는 전체 기업(440개사) 중 무려 92%가 ‘면접비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비대면 면접에 면접비가 필요 없는 이유로는 ‘교통비 지출이 필요 없어서’(77.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평소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이더라도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경우에는 대부분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노트북이나 마이크와 같은 장비 대여, 조용하게 면접을 볼 수 있는 장소 대여 등 비용은 고스란히 구직자 비용 부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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