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3건이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 전용 124㎡가 26억원(20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해 12월 29일 거래된 28억원(17층)이다. 당시 이 거래가는 연말 신고가였다. 지난해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가 두 달여만에 2억원이 하락한 셈이다.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는 5563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엘스,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와 함께 잠실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전용면적은 27.7~124.2㎡로 다양하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바로 인근에 있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안에 잠신초·중·고가 모두 있고, 길 건너에는 잠일초 잠일고 신천초 영동일고 등이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권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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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마포구(0.11%)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이,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등이 올랐다.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면서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는 상승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