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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약 7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사업을 위해 공모를 시작한다. 시민참여예산은 사업 제안부터 심사, 결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시민의 참여로 운영되는 예산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 공모대상 분야는 시정참여형(350억원), 시정협치형(100억원), 지역참여형(20억원 내외)이며, 구·동단위계획형(240억원 내외) 사업의 신청에 대해서는 서울혁신기획관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제안은 11일부터 3월 22일(40일간)까지 서울시 예산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시는 제안사업이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참여예산에 대한 경험이 있는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전임위원, 마을활동가 등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 제안서 사업내용의 수정·보완을 돕는 컨설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안된 사업은 시민 제안사업의 심의·조정을 위해 구성된 시정분야별 민관예산협의회를 운영하여 제안자 사업설명 청취, 사업 현장확인, 사업내용 숙의 및 심사 과정을 통해 우선사업을 선정하고, 시민들의 전자투표 결과와 한마당 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시민투표는 전자투표를 오는 8월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며 시민투표 기간중 자치구별 전자투표 장소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