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평수가 넓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거래된 물건들이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주인공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자리한 목동가든스위트 219㎡형(4층)이다.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목동가든스위트는 1999년 준공된 1개동 84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해당 평형은 총 5가구로 물건 자체가 많지 않다. 올들어 첫 거래이기도 하다. 이 단지의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144㎡ 호가가 8억5000만~9억원에 형성돼있다.
성북구 돈암동 한진아파트 전용 152㎡(8층)은 5억6300만원에 거래됐고 은평구 응암동 서강스카이빌 149㎡(5층)은 5억7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30㎡(6층)도 6억4500만원에 팔렸다.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아파트 114㎡(14층)도 4억84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에서 방4개 짜리 아파트를 5억원 미만에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들 아파트는 대체로 준공 후 15~20년이 지나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수준에 시세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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