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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견학 인원 100만명 돌파, 안보 교육장 자리매김

김관용 기자I 2016.06.05 09:00:13

2010년 5월 일반에 공개, 6년만에 견학인원 100만명 기록
매월 1만3900여명, 매년 17만명 내외국인 방문

서해수호관을 100만 번째 방문한 장태은 학생 일행이 참수리-357호정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전시된 ‘천안함’이 국민에게 공개된 지 2200일 만인 지난 3일 누적 견학인원 100만명을 기록했다. 국민 안보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게 해군의 평가다.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이 쏜 어뢰에 침몰된 천안함은 그해 4월 15일 함수가, 24일 함미가 인양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로 옮겨졌다. 이후 한 달 뒤인 5월 24일부터 국군장병과 일반국민들에게 공개됐다.

지난 6년간 천안함을 견학한 인원은 해군장병을 포함한 국군장병과 군무원 33만9144명, 일반국민 47만7144명,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16만4273명, 외국군을 포함한 외국인 1만9359명이다. 매월 평균 1만3900여명이 천안함을 견학한 셈이다.

연도별로는 공개가 시작된 2010년 8만7341명이 견학했고 이듬해인 2011년 24만8604명으로 가장 많은 견학인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2년 21만8856명이 견학한 이후 점차 감소해 2014년부터는 매년 12만여 명이 천안함을 견학하고 있다.

서해수호관을 100만 번째 방문한 장태은 학생 일행이 서해수호관장으로부터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해군 제공]
이날 원광대 역사교육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여대생 장태은(19) 씨가 100만 번째 견학자가 됐다.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는 천안함 견학인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장 씨에게 군함 모형을 전달했고 향후 단체로 군함을 타고 항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이날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정 부정장으로 참전했던 이희완 소령과 천안함재단 관계자가 견학 일정에 동참해 제2연평해전 전투상황과 천안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100만 번째 견학자인 장 씨는 “북한의 어뢰에 피격당한 천안함을 직접 눈으로 보니 꽃다운 나이에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웅들과 해군장병들에게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사함을 느낀다”며 “졸업 후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에게 안보의 소중함과 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록현 2함대 서해수호관 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더 많은 국민들이 2함대 안보공원을 방문해 영해수호를 위해 산화한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함과 참수리-357호정, 서해수호관 등이 있는 2함대 안보공원 견학을 원하는 국민은 인터넷 해군홈페이지(www.navy.mil.kr)에 있는 ‘견학/면회신청’ 코너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견학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일요일과 설 및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이희완 소령(당시 부장, 해사54기)이 서해수호관에서 원광대 역사교육과 학생들에게 직접 제2연평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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