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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영 신화통신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지란성 지안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 당시 현장이 담긴 CCTV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교각 반대편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며, 약 10초 분량이다.
이 영상에 따르면, 사고가 난 시각은 1일 오후3시36분 17초~25초 사이. 사고버스는 빠른 속도로 교각에 진입하며 급격한 각도로 좌회전을 시도하지만 이내 중심을 못잡고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다. 한눈에 봐도 버스의 과속이 의심된다.
이는 “당시 버스가 과속으로 달렸다”는 다수 목격자들의 증언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CCTV 영상만으로 사고의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해당 영상으로는 운전석 상황이나 차량 결함 등의 상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공안 당국은 사고 당시 CCTV 화면을 확보해 운전 미숙이나 과속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한편, 버스 추락사고를 당한 일행 중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연수생 105명은 3일 오후 2시3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귀국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교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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