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농협증권은 17일 윈스(136540)에 대해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윈스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국내 선두 업체로 침입방지시스템(IPS), DDoS차단시스템 솔루션 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다”며 “일본향 수출 지연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윈스는 지난 3월 기존 윈스테크넷에서 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사이클 진입과 함께 일본 대형 통신사향 매출로 본격 실적 성장을 기록해왔다. 지난 2010년 매출액 339억원, 영업이익 65억원에서 2013년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일본 통신사향 수출 지연의 영향으로 1분기는 매출액 87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부진했다”며 “2분기에도 수출 물량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돼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데 설비투자 관련 수주의 계절적 특성으로 하반기 설비투자 집행이 상반기보다 많기 때문”이라며 또한 “수출 지연의 원인이었던 10G IPS 장비의 안정화 및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되고 있어 수출 물량 회복이 예상되고, 2분기에 일본 SI업체향 네트워크 보안 장비의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