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후 6분 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음에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환자 대부분이 치매나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 있었던 때문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별관에는 34명의 환자가 있었지만, 환자들을 보살펴야 할 간호사는 1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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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방이 있는 별관에는 중증 치매·중풍 환자들이 요양 중이어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다.
별관에 있던 환자와 간호사 35명 중 일부만이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며, 2층에 있던 30여 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던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박에 없었다.
불이 난 2층의 병실 유리창은 닫혀 있었고, 추락을 막기 위한 방범틀도 설치돼 있었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21명의 사망자와 중상자 6명, 경상자 1명은 현재 광주와 장성의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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