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변희재, KBS 보도국장 사임에 "상식적인 언론인의 희생"

정재호 기자I 2014.05.10 11:07: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에 대해 “상식적인 발언으로 희생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 표명, 너무나 상식적인 발언을 한 언론인이 희생을 당했다”는 내용을 올렸다.

변희재 대표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손석희, 이상호는 떵떵거리고 너무나 상식적인 발언을 한 언론인이 희생을 당한다”라며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 관련기사를 링크했다.

변희재 대표는 “KBS 길환영 사장은 친노종북세력의 거짓선동에 보도국장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 또한 무수한 정부음해보도를 그대로 방치시킨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에 KBS는 심지어 채동욱 혼외자 검찰 수사발표까지 정부의 음모론으로 몰고 갔을 정도로 친노종북 찌라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시곤 국장, 길환영 사장 모두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지금 김시곤 보도국장이 길환영 사장을 사퇴하란 이유는 친노종북 세력과 함께 거짓선동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악된다. 어차피 물러나면서 친노종북 세력에 아첨하여 훗날을 도모하려는 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 8일 KBS를 방문해 해임을 요구하며 항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고 결국 사태는 기자회견을 통한 KBS 보도국장 사임으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단원고 탑승자 339명(교사 14명) 중 학생 232명과 교사 7명이 사망했다. 학생 18명과 교사 5명 등 23명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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