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포스코 `3분기가 바닥..연말에는 반등 시도`

안준형 기자I 2011.07.25 08:48:54

[종목돋보기]2Q실적 기대 부합.. "철강값 3Q중반부터 반등"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증권가에서는 포스코(005490)가 올 3분기 바닥을 다진 뒤 연말에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25일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과 관련된 시각은 `3분기 업황 바닥, 4분기 반등`으로 요약된다"며 "향후 큰 폭의 개선보다는 점진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까지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열연 가격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9월부터는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K-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10조1740억원, 영업이익은 1조4960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철강가격이 3분기 중반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대한통운 인수 무산 등 비철강부문 인수합병(M&A) 자제로 향후 자금부담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 3분기는 고가 원료 투입, 비수기 등으로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중반부터 국내외 철강가격이 반등한 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가격은 견조한 수요 증가 속에서 계절적인 변동이 예상된다"며 "이는 중국의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한 수출 압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을 반등한 철강가격은 다시 겨울 비수기에 약세를 보이고, 내년에 다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JP모간증권은 "회사측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내 수요가 회복되면서 3분기 철강가격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하반기 마진을 해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광석과 석탄 가격 상승 전망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하반기 철강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비중 확대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포스코, 치솟는 원자재 가격이 실적에 암초..목표가↓-맥쿼리
☞포스코, 제품수요 늘겠지만 원자재값 상승이 발목..목표가↓-JP모간
☞포스코, 9월 열연 가격 반등 기대..매수-한국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