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1일 08시 1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31일(현지시간) 비철금속 시장은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눈에 보이는 지표보다는 기대심리가 시장에 더 크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그리스 위기 해결로 유럽 경기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알루미늄값도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구리값 9200달러 회복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제시되면서 생긴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향후 유럽경기가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악재가 더 많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유로존 재정 위기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중국의 긴축이 현실화 될 경우 크게 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 중국 상하이데일리 신문은 이날 UBS증권의 분석을 통해 오는 6일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담 클롭펜스타인 린드-월독(Lind-Waldock) 투자전략가는 "미국 주택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 해결에 따른 영향은 구리시장에 큰 재료가 아니기에 이런 호재는 소금 알갱이처럼 작은 것"이라고 말했다.
◇ 알루미늄값 3주래 최고
납 3개월물은 톤당 13.75달러(0.55%) 상승한 2520.00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268.25달러로 13.75달러(0.6%) 떨어졌다. 니켈 3개월물은 톤당 2만3497달러로 297달러(1.28%) 상승했다.
신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높은 부채와 경기둔화로 일본 신용강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이는 구리 가격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