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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결산]`흙파서 장사하나?`..엔씨소프트 팔면 절반이 이익

김경민 기자I 2011.04.03 12:00:00

엔씨소프트 2년 연속 영업이익률 1위 `기염`
상장 새내기 웅진에너지 35.8%로 4위
코스닥에선 비에스이가 수위 올라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 NHN ,강원랜드 등이 4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 수위에 올랐다 . 코스닥시장에서는 비에스이, 인포바인, 셀트리온 등이 선두를 지켰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0사업년도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036570)의 영업이익률이 48.72%로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으로 기업들이 얼마큼 실속있는 경영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2009년에도 엔씨소프트는 44.1%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4.62%포인트 늘면서 또다시 1위에 올라선 것.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514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영업이익은 절반에 가까운 2507억원을 기록했다.

NHN(035420)은 3.27%포인트 늘어난 46.26%를, 강원랜드(035250)가 4.94%포인트 증가한 43.48%로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지켰다.

작년에 상장한 웅진에너지(103130)는 35.82% 이익률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상장 이전인 2009년 영업이익률보다는 11.69%포인트 감소했다.

이 밖에 한전기술(052690) OCI(010060) 하이닉스반도체(000660) 한화타임월드(027390) 현대백화점(069960) 등이 25~29%대의 영업이익률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코스닥상장사 중에서는 비에스이(045970)가 69.19%로 1위를 차지했다. 2009년에 비해 0.56%포인트 소폭 감소했지만 2위와 4%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
2위인 인포라인은 65.48%로 2.78%포인트 증가했다. 뒤를 이어 셀트리온(068270) 게임빌(063080) 메디톡스(086900)가 각각 58.92%, 54.19%, 50.32%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리노공업(058470) 큐캐피탈(016600) 인터로조(119610) 다나와(119860) 등도 35~38%대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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