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29일 신세계가 인터넷 쇼핑몰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신세계(004170)는 올들어 인터넷 쇼핑에서 점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인터넷 쇼핑은 성장의 또다른 길이 될 수는 있지만, ROE를 증가하게 하는데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개편된 이마트몰을 7월초 대대적으로 오픈할 게획을 갖고 있으며 신세계몰의 구성을 차별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공격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인터넷 쇼핑은 실제 매장 동일점포매출 성장의 1~2%를 이끄는데 불과한데 반해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마진은 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생명 지분에 대한 잠재적 매각 가능성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을 발생하게 하면서 장래 재투자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간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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