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005380)에 대해 실적이 좋아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사라지고, 하반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2분기 이후에도 분기별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고, 신차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해외공장 등의 지분법손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하반기에 내수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지난달 내수점유율이 45%까지 하락했지만 하반기 아반떼 그랜져, 베르나 후속모델이 출시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차종별 사양고급화에 따라 가격밴드가 넓어지고 있어 평균판매단가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형급에서 쏘나타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등극할 것"이라며 "미국시장에서 /쏘나타의 판매는 3~4월 각각 1만8000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대비 쏘나타 비중은 과거 4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YF쏘나타 출시이후 60%대로 높아진 상태다.
아울러 중국시장에서 판매목표 초과달성 가능성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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