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인수로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스마트카드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서비스 형태가 모두 스마트카드(USIM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향후 사업전망이 매우 밝다"고 소개했다.
수혜주로는 케이비티(052400)와 한국스마트카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에이텍(045660), 스마트카드 발급장비를 공급하는 이루온I&S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이루온(065440) 등을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하나카드 지분을 인수한 SK텔레콤은 모바일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결제서비스를 내년 2분기부터 선보이며 통신·금융 컨버전스서비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또" KT도 BC카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우리은행, 신한카드, 농협 등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능형 신용카드(미래형 스마트카드) 개발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통신과 휴대폰의 융합으로 금융서비스가 다양해지면 휴대폰에 탑재되는 칩은 점차 고용량·고사양화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