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외식시장에서의 에스닉푸드는 고급스러운 콘셉트와 현지 요리 맛을 그대로 재현한 음식들로 충성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 대중 입맛 사로잡은 정통 인도커리의 맛 '강가'
소수 외국인을 위한 이태원 인도음식점과 달리 내국인을 겨냥한 최초의 인도음식점으로 인도요리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최초의 업체이기도 하다.
시기적으로 베트남 음식점의 체인점 증가로 에스닉푸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시기였고 예전부터 일본식 ‘카레’를 즐겨먹던 한국인들에게 ‘커리’는 친근한 메뉴였기 때문에 오픈 초부터 입소문이 빨리 퍼졌다.
'강가'는 인도 정통 북부음식으로 ‘탄두’라는 인도식 오븐을 사용한 요리와 하이드라바드 지방의 무굴왕조 음식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 또한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약 20가지의 향신료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에 5개 매장과 분당,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는데 각 매장에는 20년 경력 이상의 인도인 요리사들이 4명 정도 상주하며 직접 요리를 만든다.
그러나 객단가 2만5000원 정도로 매장전개에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이런 부분을 고려, 인도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낮은 객단가의 제 2브랜드 ‘까까쿠마르’를 오픈했다.
작년 11월 홍대에 오픈한 ‘까까쿠마르’는 1만1000원 정도의 객단가로 다양한 지역에서의 공격적인 매장 전개가 가능하다. '강가'는 고객 세분화에 따라 고급 레스토랑과 대중 레스토랑으로 나누어 매장을 전개,
인도음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커리에 함유된 커큐민이 항암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요리는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앞으로 일반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기업들의 인도음식점 신규브랜드 진출로 그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화 (02)546-2742
◇ 방송인 홍석천이 오픈한 태국음식 전문 레스토랑 '마이타이'
평소 태국 음식을 좋아하고 여행으로 자주 방문했던 홍석천 대표는 태국의 맛을 한국에도 알리고 싶어 6개월간의 준비기간 끝에 오픈했다.
여러 번의 미팅으로 방콕 호텔 레스토랑의 메인 주방장을 섭외하여 현재 3명의 태국인 전문 요리사가 '마이타이'의 음식을 책임지고 있다.
독특한 조명, 문, 테이블, 의자 등 모든 인테리어와 소품을 홍석천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고 배치할 만큼 매장에 정성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홍석천 대표가 '마이타이'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맛이다. 많은 태국 레스토랑이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현지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마이타이'는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태국요리의 핵심 재료인 고추기름, 간장 등의 기본 소스나 중요한 식재료는 전부 현지에서 들여오고 있다.
최근 태국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가게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식재료는 매일 아침 들여오는 것으로만 사용하는데 닭고기, 쇠고기 등은 미리 재워 놓지 않으면 제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그날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이 끝난다.
주 고객층은 30대 여성고객들로 팟타이(1만2000원), 양쿵(1만2000원), 가이쌈로드(1만5000원) 등이 인기다. 강하고 중독성 있는 음식 맛으로 한국의 매운 맛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단골손님이 많은 편이다. 전화 (02)794-8090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