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납치됐다"며 신고했던 여성이 경찰조사결과 다른 남자와 함께 여행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씁쓸하게 했다.
대구에 사는 황모(44)씨는 11일, "예전에 사귀던 차모(35) 여인과 통화도중 갑자기 신원불상의 남자가 전화를 바꿔받아 욕설을 퍼부었다"며 "차 여인이 납치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제주경찰서 등 공조수사 결과 차 여인은 새로 사귄 남자친구 김모씨와 제주도 여행중이었는데,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헤어졌다던 황씨가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 홧김에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