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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단 측은 정상적으로 후보 명단을 제출했으나 KBO의 시스템 준비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오류 인지 후 포지션을 정정했으나, 수정 전 진행된 투표가 시스템에 정상 반영되지 않는 기술적 문제를 추가로 확인해 기존 투표 내역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투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시작된 투표는 모두 폐기되며, 3일 0시부터 새로운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 기간이 실질적으로 단축됨에 따라 KBO는 당초 21일까지였던 투표 마감 기한을 23일 오후 2시까지로 이틀 연장했다. 최종 집계 결과는 24일 발표된다.
KBO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투표 개시 첫날 팬들이 보여준 열정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투표 과정의 투명성을 지키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올해 올스타전은 드림올스타(삼성, 두산, KT, SSG, 롯데)와 나눔올스타(KIA, LG, 한화, NC, 키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각 구단이 포지션별로 추천한 선수를 선별해 구단당 12명씩, 총 120명이 베스트 12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한화가 추천한 선발 투수 올스타 후보다. 한화는 팀의 상징적인 에이스 류현진이 아닌 대만 아시아 쿼터 선수 왕옌청을 골랐다. 두 선수의 성적은 비슷하다. 왕옌청은 올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중이고 류현진은 6승 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또 눈길을 끄는 포지션은 드림 올스타의 지명타자 부문이다. 투표가 폐기되기 전까지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인 선수는 두산 손아섭과 삼성 최형우로, 한국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노장들이다. 두 선수는 현재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두고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잠실야구장이 문을 닫는 만큼 팬들과 선수들에게는 의미 있는 올스타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