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광섬유 케이블 및 특수유리 제조업체 코닝(GLW)이 실적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매출이 급증한 데다 향후 애플 폴더블폰 수혜 기대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코닝은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주당순이익(EPS) 0.60달러, 매출 4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였던 EPS 0.57달러, 매출 38억6000만달러를 모두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했고 광통신 부문 매출은 41% 급증하며 1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PS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AI 투자 확대로 인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닝은 스마트폰과 TV 디스플레이 외에도 AI용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광케이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존 베인 코닝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수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가에서는 코닝의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간의 샘익 실버먼 연구원은 “애플이 2026년 아이폰18 라인업에 폴더블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복잡한 디스플레이 구조와 유리 사용면적 확대가 동반되는 만큼 코닝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이어온 코닝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한때 13%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후2시28분 코닝 주가는 전일대비 12.23% 상승한 62.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