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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계획가는 지자체장이 위촉한 민간 전문가로, 도시건축 공간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부터 접수를 받아 선정위원회가 사업의 적합성, 계획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아울러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 대상에는 부산시, 경기 양주시, 충북 청주시 등 3곳이 선정돼 각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지역의 우수 건축자산과 연계한 공간계획, 건축자산 진흥구역 및 중점경관구역에 대한 공간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부터 총괄계획가 제도 운영을 본격화해 지금까지 광역 11곳, 기초지자체 61곳 등 총 72개 지자체에 약 39억원을 지원했다.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역시 같은 해부터 광역 5곳, 기초 45곳 등 총 50개 지자체에 약 7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병민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는 건축뿐 아니라 도시, 경관 전반을 아우르며 종합적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공건축 기획 단계에서부터 총괄계획가가 참여함으로써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우수한 공공건축물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수립 예정인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을 비롯해, 향후 정책과 사업에 총괄계획가의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