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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 속 금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

원다연 기자I 2025.04.07 07:56:07

"연내 3300달러 전망"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값까지 하락한 가운데 단기적인 금 가격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도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하 강세 사이클을 전개해온 귀금속 섹터가 지난주 큰 폭 반락했다”며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 가격이 2.53% 급락한 가운데 은 가격은 16.04% 폭락했다”고 밝혔다 .

황 연구원은 “통상 금과 은 가격은 실질금리 상승 시 약세를 전개하며 연준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전환 시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난다”며 “그 외 금과 은 가격 약세를 초래하는 실질금리의 상승은 경기 침체 공포(해당 기간 기대 인플레이션 급락) 속 단기 현금 수요에 기인,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기금 선물 내재 금리상 연준 통화정책 전망은 ‘연내 기준 금리 100bp 이상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완화’ 기조는 오히려 강화됐다”며 “지난주 금과 은 가격 하락은 ‘경기 침체 공포 속 단기 현금 수요’에 기인한 불가피한 조정으로 판단되며,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내 금 가격 온스당 3300달러 목표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점에 진열된 골드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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