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으로, 앞으로 방산 주도 실적 성장이 이어지리라고 전망된다”며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부터 실적으로 연결되는 필리 조선소는 오버에어를 대체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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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계약이 체결되진 않았으나 주 계약 업체인 LIG넥스원이 지난달 20일 천궁-II 이라크 수주(28억달러)를 공시한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약 8억달러 규모의 다기능 레이다 수주도 예상된다. 참고로 사우디 수출은 약 5개월 뒤에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또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실적에 필리 조선소의 실적이 연결되리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승인이 11월 예정된 점과 한화시스템 지분 60%를 보유하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이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지만, 미국 해군 함정 사업 참여를 염두에 두고 하는 투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거처럼 적자가 지속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2분기보다 낮아지겠지만, 이는 2분기에 폴란드 K2 사업이 집중된 데다 방산 원가 정산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순이익은 지난 2분기 일회성 손실(오버에어 관련 손상차손)에 따른 기저효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