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후원금 급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장거리 미사일이 독일에 배치될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면서 약세를 시현했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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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로 집계.
-뉴욕증시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상승.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
◇실적에 갈린 주가 흐름…3M, 23% 급등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M은 2024년 회계연도 매출 성장 전망을 전년 대비 2%로 재확인하는 등 시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날 대비 23% 급등하며 마감.
-이외에도 호실적을 발표한 뉴웰브랜드(40%), 데커스 아웃도어(6.3%), 모호크 인더스트리(19%) 등이 주가 강세를 시현.
-이와 달리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2024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덱스컴은 41% 급락.
-사이아(-19%), 부즈 앨런 해밀턴 홀딩스(-9%) 등도 부진한 실적 전망에 큰 폭의 주가 하락세 나타내.
-일라이릴리는 바이킹 테라퓨틱스 임상 진전 소식에 2.1% 하락 마감.
◇美 6월 PCE 물가 전망치 부합…금리인하 기대 ‘쑥’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PCE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아.
-2분기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
-일각에선 연준이 내주 열리는 7월 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인하에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
◇해리스, 대권주자 호감도 43%…1주새 후원금 2억달러 모아
-미국 A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6일~27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43% 집계.
-일주일 전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8%포인트 상승.
-이와 달리 같은 기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40%에서 36%로 하락.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대선 후보로 선거 운동에 나선 지 일주일간 기부금 2억달러를 모은 것으로 나타나.
-해리스 캠프 측에선 선거 운동을 시작한 첫 주 동안 2억달러의 후원금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66%가 새로운 후원자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
◇푸틴 “美 미사일 독일에 배치하면 맞대응”
-2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장거리 미사일이 독일에 배치될 경우 러시아도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이 그런 계획을 이행하면 우리는 앞서 채택한 중단거리 타격 무기 배치에 대한 일방적 유예에서 벗어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과 독일은 지난 10일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2026년부터 독일에 SM-6(함대공미사일), 토마호크(순항미사일) 등을 배치한다고 발표.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우리는 미국과 그의 유럽 및 세계 다른 지역 위성국가들의 행동을 고려해 미사일 배치를 위한 ‘거울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미국 미사일의 독일 배치에 대응해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
◇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 지속에 약세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77.16달러로 전장 대비 1.4% 하락.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1.13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5% 내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지속 하락하는 양상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