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초청 21일 대전에서 강연 예정
주제는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탈당·입당과는 무관하다"고 알려져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달 자신의 거취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1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당내 5선으로 대표적인 비명계인 이 의원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상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10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
|
국민의힘 혁신위 김진경 위원은 지난 18일 기자들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다음주 화요일(21일) 오후 대전에서 이 의원을 초청해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에 대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조율 중이라고 혁신위는 전했다.
이번 강연은 국민의힘 혁신위가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이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12월 중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탈당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15일에는 BBS라디오를 통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보수정당보다는 자신과 뜻을 같이 할 신당 참여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언급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공개 탈당 등을 선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번 강연이 자신의 민주당 탈당이나 입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성과를 거두길 바라는 마음에서 ‘느낀 바’를 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