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부진했던 영업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고,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부담률 또한 상반기를 고점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추세는 4분기에 더욱 강화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비 7.5% 줄어든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76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 모멘텀은 올해에 비해 크게 호전된 흐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비 8.4%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830억원으로 예상했다. 렌탈 부문의 호조와 함께 창고 및 유통 부문의 실적 개선, 기타 부문의 적자 축소 때문이다.
AJ네트웍스의 투자포인트는 △안정적인 고객 기반으로 국내 대표 B2B 렌탈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입지가 확고하고 △상반기까지 다소 부진했던 실적도 하반기에는 로지스 부문의 약진과 건설산업장비 부문의 호조로 개선되어 내년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고 △비주력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지속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고 △폴란드와 헝가리 법인을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노력의 지속 등이다.
AJ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중인 자사주(3.35%)를 지난달 31일 전량이익 소각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배당성향은 20%를 상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DPS를 기준으로 보면 시가배당률은 6.5%로, 이익소각까지 고려하면 10%에 육박하는 주주환원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