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2% 줄어든 5362억 원,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719억 원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게임들의 매출 하향 및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865 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 말했다.
리니지M은 4분기에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로 2, 3분기 대비 매출 순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며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업데이트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여전히 매출 하향구간이라는 판단이다. 리니지 2M은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3분기와 유사한 매출이 전망됐다. 특별 상여금 지급,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 야구단 운영 비용 등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관심은 신작 ‘TL’이다. 지난해 12월17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TL의 디렉터스 프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게임 영상에선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유저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콘텐츠, 유저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하는 프리 클래스 등 TL의 플레이적인 요소들이 잘 나타났으나 구체적인 BM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 연구원은 “예상되는 출시 시점은 올해 2분기 말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패키지 판매보다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