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출하가 전작 대비 부진할 것은 예상됐고, 일반 모델 감산은 프로 급 모델의 증산을 의미한다”며 “결국 프로, 프로 맥스의 판매 비중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며 65%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내년 북미 모바일향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4조4415억원, 영업이익은 4154억원을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 부합을 예상한다”며 “아이폰 14 프로급 상위 모델의 메인 카메라 화소수 48MP로 5년만에 상향되며 판가 인상. 주요 경쟁사들의 벤더 내 입지가 줄어들었고 신규 진입업체도 저가 모델 공급에 국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후년까지도 압도적인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을 듯. 2023년 신모델부터는 폴디드줌 채용이 예상되며 액츄에이터, 모듈향을 주도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라며 “전방 출하가 줄더라도 상위 모델의 비중 증가와 판가 인상 효과로 내년 북미 모바일향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부터 전장부품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황 센티먼트 악화보다 탄탄한 펀더멘탈과 강화되는 신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차량 내 카메라 채용 변화와 고객사 확장현실(XR) 기기 출시도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