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담소재, 목표가↓…중장기 기회요인은 존재 -NH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글로벌 IT세트 수요 부진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을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 마이크로OLED(OLEDoS, 올레도스) 등 중장기 기회요인이 있어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29.5% 하향 제시했다. 이녹스첨단소재 현재 주가는 25일 기준 3만315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TV 시장 우려로 이녹스첨단소재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TV 판매 둔화 및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재고 확대 영향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하지만 고객사 다변화와 OLEDoS 등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매수관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IT 세트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 악화,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TV 등 세트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재고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고객사의 2022년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을 기존 대비 32.6% 하향하면서 동사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9.5% 낮은 1226억원으로 전망한다. 고객사 대비 실적 추정치 하락폭이 적은 이유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2022년 주당 순이익 기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7배에서 12배로 하향한다”며 “현재 동사 주가는 2022년 기준 PER 7.2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에 위치해있따. 향후 수요 개선과 양호한 실적이 확인되는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우려에도 이녹스첨담소재의 3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주된 이유는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 효과다. 3분기 영업이익으로 327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