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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근무 코로나 전담병원 찾은 심상정 "간호사 헌신 보상해야"

이상원 기자I 2022.02.01 10:55:06

설날 새벽 코로나19 전담병원 방문
"보건의료 인력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개선 필요"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찾아 간호사들을 위로하며 보건 의료 인력을 위한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일 오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심상정 캠프 제공)


심 후보는 설 당일 오전 새벽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서남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국면에서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인력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개선이 필요하고 충분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병동이 사실상 폐쇄되어 있으니까 사실상 환자들이 겪는 감정의 기복을 전부 간호사들이 받아내야 해 힘들 것 같다”며 “작년 국감 때 나왔던 보건의료 노동자 건강실태조사 통계에 `간호사 10명 중 7명이 정신적 우울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처럼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데 간호사들이 1년에 절반 가까이 그만둔다고 해서 정말 충격이었다”며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청춘 시절에 투자해 얻은 자리인데 그만두실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근무 조건이나 문제점들이 잘 개선돼야 또 환자들 서비스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이 뒤따라야 시스템이 돌아간다`라는 점을 국민에게도 계속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그래야 정치권에서 제대로 책임질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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