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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불확실성 부담이나 펀더멘탈 견조…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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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2.01.28 08:01:1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은 부담이지만 펀더멘탈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우 적은 수준까지 하락해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고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4만원에서 45만원으로 16.7% 하향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16.7% 하향한다”며 “최근 쿠팡 주가 하락으로 커머스 사업부에 적용하던 총거래금액(GMV) 기준 멀티플을 1배에서 0.8배로 낮췄기 때문”이라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점차 대두되고 있으며 네이버가 커머스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커머스 사업부의 비용 부담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이익 증가율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마케팅비 등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비용 증가는 올해에도 이어지겠지만 다행히 비용 증가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그러면서 매크로불확실성보다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고 매수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네이버 매출액 증가율이 과거 대비 개선됐다. 2021년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30%, 하반기에는 27%를 기록했다”며 “2020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로 매출이 고성장했음을 감안하면 2021년 외형성장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이번 컨콜에서도 당분간 마진 개선보다 오형 성장에 중점을 둘 것임을 밝혔으며 커머스, 핀테크, 웹툰 등 고성장 사업부의 투자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비용 절감에 따른 마진 개선이 일어날 수 있음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4분기 네이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300억원, 3512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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