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1%에 달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이 16% 가까이 성장하며 ‘규모의 경제’ 효과로 사업의 이익률이 개선됐으나, 2분기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꾸준하게 실적을 내주고 있는 씨에스윈드는 하반기 미국 신규 법인의 가동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올해 상반기 미국 풍력타워 업체인 ‘베스타스 타워스 아메리카(Vestas Towers America)를 인수했으며, 이 실적은 이달 이후 반영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생산능력(CAOA)는 약 5000억원 수준”이라며 “하반기 초기 가동률을 고려하면 약 10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 확보가 가능하며, 오는 2022년부터는 온기 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 법인 역시 330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기존 500억~8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유럽 현지 생산 체계 구축 및 하부구조물로 사업 다각화 추진도 동시에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수주 목표인 8억5000만달러의 약 80%를 이미 달성, 연내 목표치를 웃돌 수 있는 수주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은 올해 씨에스윈드의 예상 매출액을 1조1816억원, 영업이익을 1326억원으로 제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9%, 36% 늘어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