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민간기업의 기술혁신 배양과 상수도 공동발전 도모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상수도 분야 테스트베드 사업은 상수도 현안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민간의 신기술 또는 제품에 대해 실증과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는 일종의 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테스트베드에는 상수도관 녹물과 스케일 방지·제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대기업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선정일로부터 한 달 내 테스트배드에 설치나 적용이 가능해야 하며 서울시 실정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물과 접촉하는 수처리기는 KC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실증 비용은 100% 기업 자비 부담이나 실증 주관 부서와 협의로 일부 조정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실증 제품의 철거와 원상복구 비용도 기업이 부담해야 하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무상 양여가 가능하다”고 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했거나 정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개발을 마무리한 제품·서비스 참여가 원칙이다. 실증이 진행 중인 경우 다른 R&D 지원사업이 종료된 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6월5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한국상하수도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전자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공모가 완료되면 참여 업체와 실증장소, 기간, 방법, 비용부담 등 세부적인 시행 방안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테스트베드를 시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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