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금 의원님이 강서구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과업을 무겁게 받아서 차질 없이 이뤄 나가겠다”며 “공정한 경선을 치뤄주시고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해주시고 있는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 후보가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바로 본선에서 구상찬 미래통합당 후보와 맞붙기 때문이다. 구상찬 후보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정치 선배다. 강 후보는 자신만이 지닌 경쟁력으로 과감히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사태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거대한 변화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변화에 대한 열린 감수성과 미래를 읽는 공감의 시각, 통찰력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가 조금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으로 강서갑을 서울에서 가장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저는 미국에서 △개인 △지역사회 △제도 △법 등이 어떻게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지를 공부했다”며 “대통령 국가교육회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서 일하면서 획득한 식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SOC 사업을 통해 도시가 균형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개발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지역 주민 삶의 패턴이 다채로워지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환자와 돌봄노동자의 분리를 위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발달장애를 앓는 자녀가 있어 실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진정한 복지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게 정책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