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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64개 신생 농식품 융복합 기업에 연 최대 2000만원 지원

김형욱 기자I 2019.01.27 11:00:00

5년 이내 신규 창업기업과 연내 창업 예정자 대상
지원 대상 지난해보다 9배 늘려…지원액도 두 배↑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164개 농식품 창업 기업에 최장 5년 동안 최대 연 2000만원씩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2월17일 자정까지 농식품창업정보망 홈페이지에서 ‘2019 농촌현장 창업보육업체’를 신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산물 생산과 함께 이를 제조·가공하거나 IT·기자재·바이오·서비스 등과 융·복합하려는 5년 이내 신규 창업기업과 연내 창업을 준비하려는 예비 사업자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창업과 농업 융·복합 산업 확대를 지원하고자 매년 이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늘렸다. 올해 지원 대상은 164개팀으로 지난해 18개팀에서 약 아홉 배 늘었다. 예비창업 50개팀, 5년 이내 창업기업 114개팀을 뽑는다. 연 최대 지원액도 창업기업 기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자부담 30%)으로 늘렸다. 예비창업자 50팀도 연 600만원(자부담 30%)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창업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모두 창업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정부는 2월 말 인터뷰 심사, 3월 초 발표 심사를 거쳐 지원 기업과 예비사업자를 선정한다. 특허가 있거나 기술 관련 인증·확인을 받은 업체는 선정 과정에서 우대한다.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수료자나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본선 이상 진출자도 가산점을 받는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앞서 지원한 창업보육 업체의 지난 한해 매출은 평균 30% 이상 늘었다”며 “올해 지원대상과 규모를 대폭 늘린 만큼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유망 업체가 많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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