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시, 연말까지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새벽 1시까지 탑승

박철근 기자I 2017.12.20 06:00:00

종로·강남·여의도 등 11개 거점 지역서 89개 노선 대상 실시
시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편의 제고”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89개 노선의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연장한다.

서울시는 20일 “오는 31일 밤(2018년 1월 1일 새벽)까지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막차시간을 연장하는 지점은 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 등 11개 지점이다. 해당 지점에서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대상노선은 서울역 3개 노선·종로2가 12개 노선·명동 4개 노선·강남역 10개 노선 등 총 89개 노선이다. 해당 기간 중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번과 103번 등 15개 노선은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31일 밤에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예정이다.

시는 “기존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지난 8일부터 운행하고 있는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가 서울시 주요 거점 사이를 연계한다”며 “연말 막차 연장 노선이 시내 구석구석을 이어, 심야시간대 서울 전역의 교통수요 해갈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운행을 시작한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도 일평균 승객 수가 운행 1주차보다 2주차에 64.5% 증가하는 등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버스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현재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와 함께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연말 시민들의 귀가편의를 위해 12월 31일까지 종로·강남 등 11개 거점지역의 89개 버스노선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운행한다. (사진= 서울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